이번에 모리한 그린티 150g(10개입)을 접해서 마시게 되었는데 정말 그 맛에 반했습니다.

사실 말차라고 하면 가루녹차를 떠올려서 꽤 쌉싸레할 줄 알았거든요. 그래서 조금 걱정도 했죠.

물건을 받고 나서는 설탕이 좀 들었다는 것에 한편으로 너무 달지는 않을까 싶기도 했어요.

너무 쌉싸레한 것도 부담이지만, 그렇다고 달짝지근한 녹차는 취향이 아니었거든요.

그런데 정작 마셔보니 그 걱정을 접어도 괜찮았을 정도네요.

쓴 맛은 강하지 않지만, 녹차의 향은 아주 풍부해서 녹차 본연에 충실하면서도

단맛을 적절히 조화해서 그 단맛이 입안에서 거슬리지 않고, 쓴 맛의 부담을 줄여주는 딱 그 정도였어요.

가루 자체도 찬 물에서 잘 풀어져서 그런지, 마시고 난 컵 밑에 남은 가루가 거의 안남더군요.

이제 날씨가 점차 더 따뜻해지면서 시원한 음료가 생각날때, 이 가루녹차가 좋은 대답이 될 수 있을것 같아요.

또 주문해보려고 합니다.